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고층 주상복합을 지을 수 있는 3개 필지의 땅을 각각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토지는 정부 세종청사 서남쪽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H5·8·9블록이다. H5블록은 최고 154m(35층) 646가구, H6블록은 최고 152m(42층) 468가구, H9블록은 최고 154m(42층) 628가구의 주상복합을 지을 수 있는 부지다.
각각 주거 85~90%, 상업 10~15%의 비율이 적용된다. 이 부지는 행복도시 첫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로, 가격 이외에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맟게 우수 설계안을 제시한 업체에게 공급된다.
H5블록은 행복도시 관문 상징석 확보를 위해 탑상형 주동(住棟)을 수직적이고 간결한 이미지로 강조토록 했다. H6블록은 간선급행버스(BRT)도로, 학교 등 외부 환경과 어울리는 단순한 입면 디자인과 복층화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설계를, H9블록은 물결 형상의 주거동 디자인과 중층부 테라스하우스 배치 등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다.
LH는 10월말 공모접수를 마감하고 11월3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4생활권 공동주택용지와 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도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 ▲ 행복도시 설계공모방식 공급 주상복합용지 위치도(자료: L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