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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맞을 매…' GS건설, 주52시간 조기 실시

  • 2018.06.04(월) 14:18

주 52시간내 관리 가능한 '근로시간관리시스템' 구축
탄력적 근로시간제‧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

GS건설이 선제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한다. 올 4월 시범조직을 선정해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국내부터 먼저 적용한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오는 5일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조기에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GS건설은 4월 본사와 국내외 현장에서 근로시간 단축 시범 운영 조직을 선정 근로시간 운영원칙에 따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반영해 연장근로 신청과 탄력적 근무시간 신청, 시차출퇴근 신청 등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GS건설 기본 근로시간은 본사의 경우 주 40시간(하루 8시간, 주5일), 현장은 주 48시간(하루 8시간 주 6일 격주)이다. 연장근로 시간은 총 근로시간이 주당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전 신청과 승인을 통해 유동적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본사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 등 전 사업장에서 일하는 GS건설 소속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본 근로시간 관리는 개인 컴퓨터 온‧오프를 통해 하루 8시간 근무 제한을 뒀다. 근로자가 연장근로를 해야 하면 사전 신청과 리더의 승인을 통해 가능하고, 연장근로 승인시에도 승인된 연장근로 시간만큼만 개인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은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도 도입한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 주에 법정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 근로시간을 평균 1주 40시간 이내로 맞추는 제도다.

 

이는 사전에 1일 단위 근무시간이 계획돼 있어야 하고, 단순히 근무시간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닌 1일 혹은 1주 단위 근로시간을 사전에 설정해서 운영할 수 있다.

시차 출퇴근제는 업무 관련 사유로 특정일에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자 각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전춘근 GS건설 인사총무담당은 "법 개정에 앞서 시행착오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달 가량 앞당겨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주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는 등 근무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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