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무료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1994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올해로 26년째다.
주건협은 올해 전국 82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91동을 무료로 보수해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건협은 지난 1994년부터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여건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경영여건이 어려울 때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26년째 관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총 191억여원을 투입해 1804동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줬다.
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지원 대상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다. 82개 참여업체들은 지원대상 국가유공자와 협의를 거쳐 공사계획을 수립하여 보수공사에 착수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1동 당 1000만원 내외의 공사비를 들여 총 10억여원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되며, 보수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 이전에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