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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신임 박경일 호 출범…친환경사업 가속

  • 2021.09.28(화) 16:29

성장 가속화, IPO 위한 재무구조 개선 주력
전임 안재현 사장, 경영 일선서 물러나

SK에코플랜트가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올해 사명을 바꾸면서 친환경사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데 이어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는 2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이사/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는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학사)를 졸업했다. SK그룹 내에선 투자전략과 M&A(인수‧합병) 전문가로 꼽힌다.

올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 회사 사명 변경 후(SK건설→SK에코플랜트) 지난해 인수한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수처리 뿐 아니라 국내 최대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한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박경일 대표는 SK에코플랜트가 계획하고 있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재무구조 개선과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플랜트 사업 부문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폐수 처리와 리사이클링 등 신규 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로 그 동안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를 이끌었던 안재현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일 신임 대표는 연말 인사 등을 직접 이끌며 기존 사업에 영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이사회 관계자는 "박경일 신임 대표이사는 SK에코플랜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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