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의왕초평 등을 포함한 전국 11개 단지에서 행복주택 청약 접수가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는 신혼희망타운 주택이 많이 포함해 있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9일 입주자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3570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1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수도권 6곳 2031가구와 지방권 5곳 1539가구다. 면적은 16㎡에서 최대 59㎡로 소형 평형 위주다.
먼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436가구를 공급한다.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과천역(예정),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지구 내 풍부한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100% 지하 주차장으로 조성해 단지 내 공원을 마련했고, 어린이집과 종합보육센터, 맘스스테이션 등을 설치해 육아와 보육 걱정을 덜도록 했다.
의왕초평에서도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327가구를 공급한다. 1호선 의왕역에서 보도 5분 이내에 위치한 단지다. 역세권 입지로 의왕시 인근 지역 신혼부부들이 관심을 둘만하다.
의왕역과 금정역 구간에 GTX-C노선이 개통할 예정이고,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주변에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등이 있어 신혼부부나 영아가 있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인근에 군포복합물류터미널과 의왕테크노파크,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있다.
지방권에서는 강원도 원주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및 옥천군, 전라북도 완주군,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청주산단1 행복주택은 산업단지근로자와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산업단지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를 통해 청주 전역과 수도권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청주역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업 인프라도 가깝게 있다.
청약 신청은 11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센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이후 예정이다.
청약 신청 이전에 LH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 홈페이지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환식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신혼부부 선호를 반영한 평면과 육아·교육 등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및 육아 부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