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 등 총 1000여 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주택과 함께 최장 30년 거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주택도 공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LH는 이달 총 3개 단지 1046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공급 주택은 공공분양 675가구와 국민임대 221가구, 영구임대 150가구다.
우선 인천영종에서 공공분양 주택 675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규모로 전용면적 74㎡가 66세대, 84㎡가 609세대다.
이번에 공급하는 '인천영종 A60블록'은 영종하늘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2025년 개통 예정) 초입에 있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인천 중산동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다양한 근린공원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는 13일 입주자모집 공고가 나오고, 이달 말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내달 당첨자 발표를 거쳐 오는 2025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인천영종지구는 주거·산업·관광의 미래 가치가 높은 복합 도시로, 공항철도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한 인천 송도·청라 및 서울 서부권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신청 대상은 당해 권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저소득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해 최장 30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성남판교대장 A-9블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있다. 공급 단지는 9층에서 17층으로 총 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은 29~46㎡의 221가구로 구성된다. 29㎡는 69가구, 38㎡ 67가구, 46㎡ 85가구 등이다.
성남판교대장지구는 분당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IC와 인접해 강남, 광교 등으로 진입이 편리하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거쳐 내달 초까지 신청·접수를 하고 내년 2월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