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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입, 신중 또 신중…거래성사까지 넉달 이상

  • 2022.10.25(화) 11:37

매매 성사까지 17.9주…1년 전보다 한 달가량 늘어
거주 목적 거래 많아…매도·매수 여건 인식 악화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 매물 탐색부터 실제 매입까지의 기간이 약 한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투자 목적보다 거주 목적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25일 '부동산 거래 활동 파악과 지표발굴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2021년 상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거래 활동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된 지표발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지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2022년 상반기 이후 부동산 거래성사 소요 기간은 길어지고 투자목적 거래가 감소했으며 부동산 시장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 성사까지의 소요 기간(거래활동성 지표)은 2021년 상반기에는 13.3주, 2021년 하반기에는 14주, 2022년 상반기에는 17.9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 거래까지의 기간도 2021년 상반기에는 8.1주, 2021년 하반기에는 9.5주, 2022년 상반기 9.8주로 증가했다. 월세 거래는 △8.2주(2021년 상반기) △9.3주(2021년 하반기) △8.6주(2022년 상반기)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았다. 

부동산 거래활동성 지표는 매매 혹은 전월세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을 나타낸다. 이 지표는 부동산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클수록 시장이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부동산 거래 목적은 투자보다 거주를 위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투자목적거래지수는 77.6, 2021년 하반기 88.1, 2022년 상반기 90.1로 상승했지만 기준점인 100을 넘지 않아 투자목적보다 거주목적 거래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투자목적거래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투자목적 매수가 거주목적 매수보다 많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매도 여건에 대한 인식지수는 2021년 상반기 102.0에서 2022년 하반기 76.0으로 급락했다. 매수 여건에 대한 인식지수도 2021년 상반기 59.6에서 2022년 하반기 58.6으로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100 이상이면 사람들이 주택을 매수·매도하기에 좋은 시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2021년 상반기부터 2022년 하반기 동안 시행된 도시가구 부동산 활동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도시가구 부동산 활동조사는 2021년 상반기부터 반기마다 일반인과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표본조사다. 조사 내용에는 시장 참여 주체의 부동산 탐색 경로와 기간, 매수 목적, 거래 파기 경험 여부, 매도·매수 여건 및 투자자산별 예상 수익·위험 수준 등 부동산 탐색 및 거래 활동과 시장 인식 변화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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