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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올해 래미안 7273가구 공급

  • 2024.02.20(화) 17:05

[갑진년 분양보따리]
강남 3구 4724가구, 인천 2549가구 계획
일반분양 4036가구…'정비사업' 집중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총 727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공동 시공 포함)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4036가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울과 수원에 아파트 총 5247가구를 공급했다. 올해 계획 물량은 이보다 38.6% 많다.

특히 올해 삼성물산 공급물량의 65%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몰려있다. 강남·송파 각 1곳과 서초 2곳 등 골고루 4개 단지, 총 4724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다. 나머지는 인천 연수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선보인다.  

삼성물산 2024년 주요단지 공급계획/그래픽=비즈워치

강남 3구에 공급되는 래미안 아파트는 모두 재건축 정비사업이다. 그중에서도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사업규모가 가장 크다. 다만 공사비 조율 탓에 분양시기는 미정이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삼성물산이 지분 58.7%, HDC현대산업개발이 41.3%를 갖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3㎡ 123가구 △59㎡ 49가구 △84㎡ 406가구 등 총 59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서초구 반포동에 641가구 규모의 '래미안 원펜타스'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서초구 방배동 818-14 일대 대단지인 '래미안 원페를라'(총 1097가구, 일반분양 465가구),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대 '래미안 레벤투스'(총 308가구, 일반분양 1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도 하반기 분양을 계획 중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대 지하 2, 3층~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인프라가 뛰어난 역세권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역세권구역(29만1725㎡)에는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서울시에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 2027년까지 많은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잠실, 압구정 현대를 비롯한 강남권, 용산 한남 일대 등 우수한 입지 단지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이에 맞는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공개한 래미안 더 넥스트(THE NEXT)를 통해 넥스트 라멘구조, 가변형 벽체, 홈닉 등 미래형 주거모델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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