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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2만 매입임대 공급미션에…LH 조직·인력 강화

  • 2024.06.24(월) 10:39

수도권 신축매입 확대 위한 '전략 TFT' 신설
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도 신설해 추가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매입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7일 내년까지 매입임대주택 12만가구를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며 계획 물량을 늘려서다. ▷관련기사:내년까지 매입임대 12만가구 사들여 '시세보다 싸게' 푼다(6월17일)

올해 LH의 신축매입임대 공급물량은 2만3000가구에서 3만3000가구로 1만가구 늘었다. 이에 LH는 신축 매입임대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확대·개편해 정책물량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처음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방식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테스크포스(TF) 전담조직과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 

공사비 연동형 약정방식은 수도권 100가구 이상 주택에 적용하며 감정평가 방식이 아닌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 설계 품질에 따라 적정 건물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TF 전담조직은 고병욱 LH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 심사와 민간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 컨설팅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본부별로 신설되는 매입약정지원팀에는 총 37명이 추가 배치된다. 주택매입 신청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시간 소요가 많았던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에도 기재부 증원인력 전환배치를 통해 사업추진 절차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LH가 든든한 주거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 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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