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공지능(AI) 기반 채권관리 서비스 및 그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가 발생했을 때 AI 기술을 활용해 채권 회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다룬 것이다. HUG는 2021년에 출원을 신청해 올해 1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HUG는 특허받은 모형을 채권 회수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인의 상환 의지와 낙찰가율 등 다양한 요소를 예측하고, 대위변제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식이다.
HUG 관계자는 "우선 다주택자 여부와 대위변제 유무 등 임대인의 특성과 물건의 부채비율, 주택시장의 변수 등을 고려해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파악한다"며 "자체 상환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면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 절차를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HUG는 빅데이터 분석팀을 신설해 특허받은 사항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우 HUG 빅데이터 분석팀 팀장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AI 기반 채권 관리 서비스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데이터 기반 업무 체계를 마련해 공사 업무 전반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