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선정총회 참석 조합원 437명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403표를 득표했다.
연산10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4-1 일원 노후주택지를 지하 4층~지상 37층 7개동, 116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바꾸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이후 입찰과 현장설명회에 HDC현산이 유일하게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도급액은 4453억원이다.

연산10구역은 수영강, 온천천, 배산과 인접했으며 과정로, 고분로 등 교통 여건도 편리한 연제구의 중심 주거지로 꼽힌다. 부산경상대학교, 연천초, 연산도서관 등이 가깝다. 부산전철1·3호선 연산역과 동해선 안락역 등이 2km 안팎 거리다.
HDC현산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시공권 확보) 1조301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같은 달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등이 있었다. 아직 5월이지만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1조3331억원에 근접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부산 연산10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 수주 역량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입지 장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설계, 정성 어린 사업 제안, 고급 디자인, 주민 편의를 위한 최신 AI(인공지능)기술 적용 등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여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적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파크의 안전·품질을 더욱 높여 용산과 강남 등 서울의 주요 지역에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