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꼽히는 재건축 사업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대표이사가 사업 입찰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선보이는 만큼 최고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은 기존 14층, 15개동 802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35층, 112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조합이 추산한 총 공사비는 6778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6월19일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수주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설계, 마감, 조경 등을 세밀하게 준비해 최고의 사업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육, 교통, 인프라 등에서 좋은 입지를 갖춘 단지인 만큼 수익성보다는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와 사업 조건 제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사업을 개포동 랜드마크로 시공하기 위해 현대 프랑스 건축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장 미셀 빌모트와 협력해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미셸 빌모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리옹 보자르 미술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박물관 등 세계 유수 건축물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지역 랜드마크 사업에 참여해 하이엔드 건축 분야의 독보적인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리뉴얼한 써밋 브랜드를 개포우성7차 사업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입찰에 회사의 모든 진심과 역량을 담아 대한민국 0.1%의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선보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오랜 기간 조합원분들의 니즈를 함께 고민해 온 만큼 가장 뛰어난 사업 조건과 랜드마크 단지 설계로 개포택지개발지구 마지막 정점을 찍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