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구감소 관심지역' 내 주택 추가 구입 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으로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신축 분양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1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매하더라도 1세대 1주택 특례를 부여하는 '세컨드홈' 세제지원 대상 지역을 기존 '인구감소지역'에서 '인구감소 관심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관련기사:강릉·경주에 집 한 채 더 사도 '1세대 1주택'이라고?(8월15일)
이에 따라 △경남 통영시 △강원 강릉시 △강원 동해시 △경북 경주시 △경남 사천시 △경북 김천시 △강원 인제군 △전북 익산시 △강원 속초시 등이 새롭게 세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을 추가 구입한 1주택자는 기존 주택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한도 12억원, 장기보유특별공제 최대 80% 적용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주택에 대한 재산세 세율은 0.05%포인트 인하된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 모두 해당 지역 주택 구입 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도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가 수요자들의 시선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도록 유도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조금씩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입주가 가까워진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불어나고 있다.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서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이 대표적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단지는 사천시 동금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앞에는 남해 바다가 있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 단지로 조성돼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270m 내에는 노산초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망산공원, 통창공원 등 녹지도 가깝다. 인근 생활 인프라로는 홈플러스 삼천포점, 이마트 사천점, 하나로마트 삼천포농협본점 등이 있다. 삼천포종합운동장, 사천실내수영장, 삼천포체육관 등 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사천제1·2산업단지, 종포산업단지, 향촌2산업단지 등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있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도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 속초시 금호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속초'도 관심이 늘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84·104㎡ 총 925가구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5월이다.
반경 500m 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있으며 1㎞ 내에는 청초호수도 있다. 등대해수욕장, 설악산도 인근에 있다.
특히 속초 중심부인 금호동에 들어서는 만큼 속초중앙전통시장 및 설악로데오거리 등 핵심 상권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중앙초등학교와 속초해랑중학교 등 통학 여건을 갖췄으며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7번 국도, 56번 지방도 등을 통한 이동이 용이하다.
이런 세컨드홈 지원 대상 지역 확대가 지방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줄지 주목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세 부담을 완화하는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주택 가액제한을 완화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정책 목표가 명확하다면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