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실적을 공시하고, 확장형 ERP사업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임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응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더존은 특히 외국산 ERP 고객의 윈백(win back)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장형 ERP 사업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는데, 확장형 ERP사업에서만 전년동기대비 27% 실적 상승을 보였다.
확장형 ERP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그룹웨어, 보안, 전자금융 사업도 동반상승 효과를 누렸다. 확장형 ERP수주는 대부분 프로젝트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ERP를 중심으로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그룹웨어, 보안, 전자금융 솔루션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존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으로 3분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과 함께 신규 고객의 ERP 도입 증가로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존 관계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누계가 3분기만에 이미 전년 대비 87% 수준을 달성했다"며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 덕분에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