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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호텔·투어 한 번에"…신라면세점, '신라트립' 론칭

  • 2019.10.24(목) 15:34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중개 수수료 고객에게 환원"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이 항공과 호텔, 투어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이를 통해 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는 동시에 '중개 수수료 고객 환원' 등을 통해 기존 면세점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신개념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인 '신라트립'을 오는 12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마련한 서비스"라며 "고객과 여행사업자, 면세점 도무가 윈윈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이 여행과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수동적으로 고객을 유치해 왔는데, 이번 여행 플랫폼을 통해 항공, 숙박, 여행 등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항공과 호텔, 투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여행사나 현지 여행사, 투어 상품 개인판매자 등 누구나 입점해 직접 운영 및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신라면세점은 우선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들이 상품에 대한 리뷰를 올리면, 이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있는 경우 매출의 일부를 보상해주는 내용이다. 소비자들도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마감 임박 카테고리를 운영해 출발 인원이 부족한 상품이나 출발 확정이 되었지만 추가 모객이 필요한 상품, 기간이 임박한 상품에 대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신라트립'을 통해 여행사업자와 소비자, 면세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행사업자의 경우 면세점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는 게 신라면세점 측 설명이다.

신라면세점 측은 "신라트립’은 면세업의 특성상 회원 모두 해외여행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자유여행과 여행 경험을 공유하기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회원인 만큼 여행사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면세점 고객들은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 금액을 일부를 면세점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특히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중 시스템 유지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다시 구매 고객에게 'S리워즈'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소비자들은 'S리워즈' 포인트로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행 밀착형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신라트립'에 벌써부터 유수의 여행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비즈니스가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고객 가까이서 여행 준비에서부터 면세쇼핑까지 돕는 토털 여행플래너로 거듭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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