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 3000톤 감축에 성공했다. 병뚜껑 높이를 낮추고 용기를 얇게 만드는 등 패키징 개선으로 이뤄낸 성과다. 100%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플라스틱 감축 전략은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롯데칠성음료는 용기 경량화로 지난해만 약 2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지난해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춘 ET-CAP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병뚜껑 그립감을 보완하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12% 줄였다. 이를 통해 약 81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과 커피 등 음료부터 소주 등 주류까지 다양한 제품의 페트병 원재료인 프리폼 중량도 용기당 최대 5g까지 줄였다. 지난해 약 6억3000만개 제품을 경량화해 165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또 이프로부족할때, 게토레이 등 대용량 제품엔 어셉틱 페트를 새롭게 적용해 240톤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페트병 제조 시 재생원료를 1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를 출시했다. 비수기에 출시했는데도 두 달여 만에 약 25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최근에는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 아이시스 500ml, 새로 640ml 등 주력 제품에도 100% 재생 플라스틱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립공원에 버려진 투명 페트를 수거해 재생산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연간 약 44만개(6.6톤)의 투명 페트를 다시 식품 용기로 만드는 '보틀 투 보틀' 시스템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페트 생수의 생산과 공급을 맡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 선도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