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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새만금에 국내 첫 '김 육상양식 R&D센터' 만든다

  • 2026.06.09(화) 09:50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리액터 도입
생산·가공·유통 아우르는 산업화 거점
새만금 중심 육상 김 양식 생태계 조성

그래픽=비즈워치

풀무원이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미래 수산업 혁신에 나선다. 

풀무원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김 육상양식 R&D센터'를 착공하고 육상양식 김 기술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R&D센터는 해양수산부의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연중 안정적인 김 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을 검증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는다. 총 9473㎡(약 2865평) 부지에 양식시설과 해수 인·배수 및 전처리시설, 연구·지원시설 등을 갖춘 첨단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서는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육상양식동과 해수 처리시설, 사무동 등을 우선 조성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확장에 나선다. 2단계에서는 김 육상양식동을 추가로 구축하고 창고동, 가공동, R&D동 등을 조성한다. 양식 수조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김 육상양식 R&D센터’ 조감도/사진=풀무원

특히 김 육상양식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시스템이 도입된다. 바이오리액터는 온도와 빛, 영양분 등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해 김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풀무원은 이를 통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산업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2022년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 육상양식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2월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지역 어업인과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R&D센터를 거점으로 육상양식 핵심 공정을 고도화하고 기술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근 양식단지에 육상양식 모델을 보급하고, 해당 단지에서 생산한 물김을 전량 수매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육상 김 양식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근 양식단지까지 모델을 확대 적용해 국내외 시장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생태계 복원,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덕준 풀무원 푸드테크사업부장은 "새만금 R&D센터는 김 육상양식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푸드테크 기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수산식품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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