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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직도 경영진도 확 줄였다

  • 2023.12.19(화) 17:46

기존 11개 부문 4개로 통합
경영진 10명서 6명으로 축소
"소통 효율화 위한 조직 개편"

신한금융지주가 조직과 경영진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올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지주 조직체계에 대해 "조직 규모에 비해 자리와 사람이 많다"고 평가한 만큼 조직 슬림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 신한금융지주회사의 11개 부문을 △그룹전략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소비자부문 등 4개 부문으로 통합키로 했다. 부문 내에는 파트 조직을 신설한다.

지주회사 경영진 또한 현재 10명에서 6명으로 축소된다. 또 부문장과 파트장에는 직위에 관계없이 영역별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을 배치해 직위가 아닌 직무 중심으로 경영진을 운영하고, 상호간 수평적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기존에 개별 기능 단위로 세분화돼 있던 조직 체계를 유사 영역별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청상영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은 그룹재무부문장으로, 김지온 신한은행 본부장은 감사파트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 측은 세대교체 및 지주회사 경영진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말 임기 만료 대상이었던 경영진 중 이인균 그룹운영본부장, 방동권 그룹리스크관리부문장이 담당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각각 그룹운영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으로 재선임됐다.

디지털파트장은 대고객 접점 확대와 현장 실행력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겸직으로 운영된다. 해당 디지털파트장에는 삼성전자 및 C&C 출신의 현 신한은행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이 신규 선임됐고, 소비자보호파트장에는 현 박현주 그룹 소비자보호부문장이 재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자회사 경영진 인사 또한 지주회사와 방향을 같이 해 위기대응 역량 및 현장 영업력 강화, 조직·기능 효율화와 영역별 전문성 강화 관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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