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분야의 최대 '맞수' 네이버와 카카오(옛 다음)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인터넷 보급 시기인 1990년대 말에 나란히 벤처로 출발한 것이나 이 과정에서 창업자가 초기 경영을 이끌다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고 일선에서 과감히 물러난 것이 공통점이다.
두 회사의 1세대 최고경영자(CEO)가 약속이나 하듯 모두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 이후 법무 및 재무통을 각각 거쳐 서비스 전문가 출신의 경영인이 지금의 재도약기를 이끈다는 점이 묘하게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