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교보생명의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공시했다.
교보증권은 "최대주주인 교보생명보험에 문의한 결과 교보생명은 지분의 지속 보유, 합작회사 추진 또는 지분 매각 등 교보증권의 발전 방안으로 고려 가능한 사항 전반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우리은행의 교보증권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전날 거래소는 교보증권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교보증권은 검토 중인 사안과 관련해 다음 달 11일 재공시 예정이나, 그 이전에 확정이 되면 즉시 재공시할 방침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지분 51.63%를 보유했다. 교보생명은 1994년 국내 1호 증권회사인 대한증권을 인수하고, 교보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24년간 영업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