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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식 청약일정]건강기능식품업체 에이치피오 공모 '스톱'

  • 2021.04.03(토) 07:00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4월중 공모 재개 어려울 듯

다음주(4월 5~9일)에는 건강기능식품업체 에이치피오가 공모 청약을 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를 다시 고쳐서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모든 청약 일정이 연기되었어요. 지난달 말 공모 청약 예정이었던 아모센스도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관련기사 [다음주 주식 청약일정]아모센스 공모 '올스톱'…언제 다시?)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을 만드는 업체예요. 생산시설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전체 매출의 99.4%에 해당하는 제품을 외주 생산해요. 대표제품은 덴마크유산균이야기. 에이치피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훗날 공모 청약 일정이 다시 나오면 살펴보기로 해요.

그런데 에이치피오는 언제 다시 공모 청약에 나설 수 있을까요?

자본시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상장 공모는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15일(주말·공휴일 제외, 영업일 기준)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요. 효력이 발생해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할 수 있어요. 

금융감독원은 에이치피오가 지난 12일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 그리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29일 다시 제출한 증권신고서 두 개 모두 인정하지 않고 다시 쓰라고 했어요.

따라서 에이치피오가 다시 증권신고서를 자세히 고쳐서 제출하면, 그날부터 15일(영업일 기준)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요. 현실적으로 4월 안에 공모 청약을 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해요. 만약 고쳐서 다시 제출한 증권신고서마저도 다시 정정 요구를 받는다면 그만큼 청약 일정은 더 늦어질 수도 있어요.

참고로 지난번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아모센스는 고쳐 쓴 신고서를 2일 제출하면서 공모 청약을 5월 3~4일 실시하겠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 신고서의 효력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에이치피오 공모 일정이 올스톱되면서, 다음 주 상장공모주 청약 일정은 없어요. 무상증자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을 확인해주세요.

◇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7일 포인트모바일(1주당 1.03주)
-9일 제놀루션(1주당 1주)

◇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8일 마니커에프앤지(예정발행가격 5700원, 청약 5월 28~31일)

*유/무상증자는 신주배정기준일 이틀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기준일에 결제가 완료, 신주 배정(청약) 기회가 주어져요. 무상증자는 별도 청약 없이 주주에게 신주를 자동 배정하고, 유상증자는 청약일에 돈을 준비해 직접 청약해야 신주를 받을 수 있어요.

*청약 일정은 상장회사의 상황,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aka. 에이치피오, 아모센스) 등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어요. 

​​​​​​독자 피드백 적극! 환영해요. 궁금한 내용 또는 잘못 알려드린 내용 보내주세요. 열심히 취재하고 점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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