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자산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 주기별로 자산을 알아서 배분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찾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TDF 중 하나인 '삼성 한국형 TDF 2045'가 출시 5주년을 맞아 수익률 50%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14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4월 첫 선을 보인 삼성 한국형 TDF 2045의 수익률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에프앤가이드 13일 Cp클래스 기준)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타겟데이트펀드다.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2015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총 9개 시리즈가 출시됐다. 시리즈 총 수탁고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펀드는 설정 후 꾸준히 양호한 수익을 냈다. 특히 최초 7개 시리즈 상품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는 설정 후 51.7%, 최근 6개월 10.7%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45 펀드뿐 아니라 2040 펀드와 2035 펀드도 각각 설정 후 48.8%, 45.1%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는 투자자가 은퇴 목적 시점에 가까운 숫자의 펀드를 선택하면 펀드가 자동으로 은퇴 시점에 맞게 주식·채권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에 편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운용은 장기간 운용 성과가 검증된 미국 캐피털그룹이 맡고 있다.
삼성운용은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 출시 5주년을 맞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30세 사회 초년생이 35년 후의 자기 자신과 대화하며 깨닫는 연금투자의 중요성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아울러 삼성 한국형 TDF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전용우 삼성운용 연금마케팅팀장은 "2016년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 출시 이후 5년 동안 TDF는 연금투자의 대표상품으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을 덜고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TDF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