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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등 성장사업에 역량 집중"

  • 2023.03.20(월) 18:17

이순호 신임 사장 취임 17일 만에 취임식 개최
"소통하는 리더로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할 것"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겠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일 부산 예탁결제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업 전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국경장벽의 의미는 퇴색했고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국가경쟁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경영 방향으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리스크관리 △미래 성장사업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 사장은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T+1 결제주기 단축 등 국제정합성을 갖추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비해 업무 전반에 걸친 리스크관리체계 점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증권 매매거래와 대차거래 결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담보 관리, 특정목적 적립금 등 업무 전반에 걸쳐 리스크관리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한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및 노동조합과의 소통도 중점 경영 방향으로 짚었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했으나, 낙하산 논란으로 노조로부터 출근을 저지당해 회사에 들어가지 못한 바 있다.

그는 "직원과의 대화 자리를 만들어 고충을 듣고 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사항을 풀어가겠다"며 "노동조합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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