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한 하나증권이 대표이사 직속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다음 달 첫 상품을 선보인다. 첫 해부터 운용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해 선제적으로 모험자본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18일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발행어음 인가 및 사업 준비는 전략기획실 산하 종합금융팀이 맡아왔으나 앞으로는 신설 조직이 발행어음 기획과 조달, 운용, 사후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내년 1월 발행어음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의 60% 이상을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기업금융(IB) 핵심 영역에 투자해 WM과 IB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첫해부터 조달 운용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입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증권사는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조달액의 모험자본 투자 비중을 내년 10%에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하나증권은 제도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최고 수준인 25%까지 자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모험자본 투자는 직접 투자뿐 아니라 국민성장펀드와 민간 공동기금 펀드,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도 병행해 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