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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플랫폼 7월 출범…금감원, 막바지 업계 의견 청취

  • 2026.06.11(목) 15:00

증권사·VC와 혁신기업 연결…검색·추천·매칭 기능 제공
네이버페이가 구축·운영…출범 후 3개월간 시범 운영

/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오는 7월 모험자본 플랫폼 출범을 앞두고 증권사와 벤처캐피탈(VC), 벤처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플랫폼을 통해 자금 공급자와 혁신기업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투자 대상 발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투자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증권사 9곳,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험자본 플랫폼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모험자본 플랫폼은 자금 공급자인 증권사·VC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연결하는 민간 주도형 인프라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네이버페이가 담당한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증권사와 벤처기업,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연계를 지원한다.

플랫폼에서는 증권사와 VC, 중소·벤처기업이 투자 관련 정보를 직접 게시할 수 있다. 증권사는 기업과 펀드 정보를 검색하고 기존 투자 펀드의 투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VC에는 펀딩 제안서 작성 도구와 맞춤형 투자 대상 기업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은 기업설명회(IR) 자료 작성 도구를 활용하고 기업 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7월부터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후 네이버페이 주도로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금융투자협회, 증권사를 대상으로 세 차례 실무 간담회를 열고 시제품 테스트와 보완 사항,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외에도 일선 현장에서 활용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플랫폼이 시장에서 실효성 있게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부원장은 플랫폼의 성공을 위해 종투사 등 자금 공급자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종투사의 자체 심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에도 자금 공급자가 판단할 수 있는 양질의 기업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신규 인프라가 마련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네이버페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한 뒤 7월 중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보완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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