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약 2조5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지난달 상장사의 현금배당 결정액이 7조4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58개사, 코스닥 32개사 등 총 90개 상장사가 지난 7월 중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규모는 약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 규모는 삼성전자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현대자동차가 7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자기주식 취득·소각 규모도 적지 않았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지난달 23일 각 70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계획을 밝혔고, 다음날 하나금융지주가 2500억원, 우리금융지주도 1500억원의 자사주 취득·소각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네이버가 앞서 취득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고, 미래에셋증권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계획을 공시했다.
7월 중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트스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였다. 이에 따라 누적 밸류업 공시기업은 747개사로 늘었다.
투자자가 세법상 분리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밸류업 계획을 낸 기업은 지난달말까지 총 632개사로 집계됐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업지수는 지난달말 전달보다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한 3162.13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럼에도 작년말보다는 75.9% 상승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6.5%)보다는 19.4%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7월말 기준 3조4000억원으로 최초 설정대비 598.5%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고배당기업과 저PBR(주가순자산비율)기업, 특례상장기업 등의 원활한 공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지역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국 6개 지역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저PBR 개선계획 작성법, 밸류업프로그램 및 주요 제도 개선사항 등을 안내하고 공시 지원 컨설팅을 진행해 상장사들의 주주소통 문화 확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