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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배당 실탄 채운 SKT…정재헌 "실적 회복해 주주환원 추진"

  • 2026.03.26(목) 13:49

"주가 상승, AI풀스택 기대감 반영"
"점유율 회복 1~2월 기대에 부합"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이 26일 SKT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2분기 연속 분기배당을 건너뛰어 주주들의 원성을 산 SK텔레콤이 주주총회를 통해 비과세 배당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사회 입성을 공식화한 정재헌 SKT 사장은 실적회복을 통해 주주 환원정책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SKT는 2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이날 열리는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SKT가 지난해 3분기 적자가 발생하며 분기배당을 건너뛴데 이어 2025년 결산배당도 하지 않은 가운데 자본준비금 감액 안건에 관심이 쏠렸다. SKT는 자본준비금 가운데 주식발행초과금 1조7000억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자본금을 감액해 주주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이른바 감액배당은 일반 배당과 달리 주주들이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번에 마련된 재원은 2026년도 재무제표가 확정된 뒤인 올해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이 가능하다.

정 사장은 이날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당 계획과 관련해 "작년엔 여러 사유로 주주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배당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실적부터 회복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이 회복되면 그간 추진해온 주주 친화적 정책도 당연히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KT는 보유한 자사주 179만7787주(발행주식의 0.84%)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활용하는 한편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최근 SKT의 주가 상승 배경으론 AI 사업 기대감을 꼽았다. 그는 "AI풀스택을 기반으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회사가) 달라지고 있다는 근원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분을 보유중인 앤트로픽과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선 "기대하는 협력회사"라며 "AI 사업을 여러 방면에서 검토 중인데 선두에 있는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한 AI 컴퍼니에 출자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전반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정 사장은 이동통신 점유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해킹사태 여파로 점유율이 40%대 아래로 내려오는 직격탄을 맞았다. 정 사장은 "작년엔 여러 일이 있다보니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는 순증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며 "다행히 1~2월은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한다면 연말엔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점유율을 증가하는 모습으로 바꿀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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