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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OKX, 코인원 3대주주 등극

  • 2026.05.29(금) 15:52

양사 20%씩 지분 매입…차명훈·컴투스 구주 매각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왼쪽부터),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29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된 코인원 투자 유치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인원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OKX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지분을 20%씩 확보하며 공동 3대주주로 등극했다. 

코인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OKX 자회사), 컴투스홀딩스와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김성훈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딜은 기존 1대 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인 컴투스가 보유한 구주를 일부 매각하고, 코인원이 발행하는 신주를 투자사들이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OKX 벤처스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하며 공동 3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이번 지분 조정으로 차명훈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기존 53.44%에서 30.36%로, 컴투스 그룹의 합산 지분은 38.42%에서 25.54%로 변동되었다. 코인원 측은 차 대표의 최대주주 지위가 유지돼 경영권엔 변화가 없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주주를 맞이한 코인원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전통 금융권의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노하우를 전수받아 거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코인원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의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코인원은 OKX벤처스와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과 보안 체계, 사용자 보호 분야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열릴 국내 법인 시장에서의 대응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차 대표는 "코인원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 업권 최고의 파트너사들을 선택했다"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는 새로운 운동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향후 원활한 대주주 변경 신고 수리를 위해 절차 준수 및 금융당국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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