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구현을 중심으로 한 공간 종합 솔루션 기업인 키노톤이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올해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키노톤은 1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업체는 2006년 시네마 영상, 음향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하며 기반을 닦았다. 이후 LED(발광다이오드) 기반의 전광판, 몰입형 디스플레이, 도심 대형 옥외 광고 미디어, 미디어 아트 등 디지털로 구현되는 미디어와 공간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했다.
키노톤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공간 솔루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 비전을 수립했다. 현재의 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콘텐츠 IP를 직접 발굴, 개발, 보유하는 신사업을 벌인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IP 홀더(holder)'를 지향한다.
키노톤은 작년 새로 설치된 서울역 KTX 전광판, 2022년 설치된 강남대로 미디어폴 등에서 높은 수준의 디지털 미디어, 공간 창출 기획력과 설계, 제작 역량을 보여왔다. 서울의 '라이트룸 서울'과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르 스페이스', 경주 '플래시백 계림', 태국 파타야 '파도(PADO)' 미디어 아트 등도 대표 프로젝트다.
이를 바탕으로 IP 퍼블리셔(Publisher) 단계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주한 프로젝트에 적용할 최적의 콘텐츠 조달부터 설계 및 구축, 마케팅·판매 등 전 과정을 총괄해 진행하는 단계다. IP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리스크 관리 방법도 습득해 나가려 하고 있다.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몰입형 돔 극장 구축 및 콘텐츠 세계 1위 기업인 미국의 COSM과 국내 파트너십 계약도 맺었다. IP 퍼블리셔 프로젝트로는 청주 엔포드(ENFORD)호텔 전체 미디어 구축 및 콘텐츠를 수주해 진행중이다. 부산 해운대, 서울 주요 도심에서도 미디어아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등 프로야구 구장에 구축한 전광판과 광고 대행 사업도 강화한다. 메이저리그 야구장 최대 미디어 납품 업체인 닥트로닉스(Daktronics)와 협업해 엔터터인먼트형 콘텐츠도 계획 중이다.
키노톤은 다음 단계로 직접 IP를 개발하고 소유하는 IP 홀더(holder)로 진화하려고 한다. 자체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관리하며 독점적인 IP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콘텐츠 시장에서 순수예술(Fine Art) 분야의 IP 확보와 활용을 통해 기존 미디어 아트와 차별화하고 핵심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2028년 개장 예정인 경주 6성급 엔포드 호텔의 공간 기획과 아트 디렉팅을 진행하고 있다.
키노톤은 이 같은 단계적인 성장전략과 함께 'K-콘텐츠'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영국, 일본, 인도, UAE, 몽골, 러시아, 중국, 태국, 대만 등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나 극장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한류 확산 속에 영화관이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동남아와 중동 지역 영업을 집중하고 있다.
키노톤은 매출이 2012년 100억원, 2019년 200억원, 2022년 300억원을 차례로 넘겼고, 2024년 384억원에 이어 2025년에는 약 470억원 수준까지 몸집을 키웠다. 이를 바탕으로 키노톤은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미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중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두고 상장예비심사를 추진중이다.
배윤성 키노톤 대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을 시작으로 20년만에 디지털로 구현하는 국내 최대의 미디어 및 공간 창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술력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공간 경제'를 추구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