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청라국제도시내 주상복합용지(M1블록)와 공동주택용지(A23블록) 등 1개 필지를 각각 입찰 및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상복합용지는 6만9205㎡ 면적에 용적율 310%(주거 206%)가 적용되며 건축 연면적의 70%까지 주거용으로 지어 전용 85㎡초과 주상복합 아파트 1082가구를 건축할 수 있다.
이 땅은 2009년 매각 됐지만 계약 해제된 것으로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예정가 2017억원에서 280억원을 인하한 1737억원(3.3㎡당 829만원)이다. 대금납부는 3년 무이자할부 조건이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공동주택용지는 면적 1만9800㎡에 용적율 150%가 적용된다. 전용 60~85㎡ 분양 아파트 264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304억9200만원(3.3㎡당 509만원)이다. 대금은 2년 무이자 할부로 납부하면 된다.
두 택지 모두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상 일반 건설업체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다. 주상복합용지 입찰신청은 오는 27일, 공동주택용지 공급신청은 오는 26일 LH 토지청약시스템을 받는다. 계약은 30일로 예정됐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 서구 경서동,연희동, 원창동 일원에 1781만여㎡, 3만3000여가구 규모로 계획된 인천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다. 현재 1만900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지난 6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 개통, 7월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BRT) 운행 개시로 서울 접근이 종전보다 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