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전국 25곳의 현장에서 총 1만9814가구(실)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주거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5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공급되는 주거상품은 아파트 1만5813가구(주상복합 1486가구 포함), 오피스텔 4001실로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작년 아파트 1만6870가구, 주상복합 396가구, 오피스텔 5054실 등 총 2만2320가구(실)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 올해 주거상품 공급규모는 작년보다 11.2%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2012년 이후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67.3%인 1만3331가구(실)을 집중 공급, 실수요층의 구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서는 '북아현 푸르지오', 용산 전면 2구역 등 주변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3348가구(실)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 택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유망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9983가구(실)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세난이 깊어진 가운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돼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시장 반등 조짐이 보이는 만큼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주거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2014년 대우건설 주거상품 공급계획(자료: 대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