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은 서울시가 청년층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주택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시범사업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건설사는 지난달 26일 이 사업 시행사 원석디앤씨를 비롯해 대주단인 KEB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등과 함께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청년주택은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가까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있다. 3만534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15∼39㎡ 499가구로 건립된다. 서울시 2030 청년주택 사업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시범사업이다.
충정로 청년주택은 서울 도심과 신촌 대학가에서 가까까워 통학이나 출·퇴근이 편리하다. 건물 저층부에는 공연장, 갤러리,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1671㎡ 규모의 청년예술청이 마련된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서울시 정책사업을 첫번째로 수행한다는 점, 단순 시공사 역할을 넘어 사업 기획단계부터의 참여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벨로퍼로서 기획수주 역량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정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자료: 대보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