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탄과 서동탄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서동탄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표영호 굿마이크 대표는 19일 오후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견본주택에서 '동탄의 부동산을 진단한다' 주제로 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표 대표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역구간 직선‧지하화 공사 이슈 등을 언급하며 현지 부동산 시장을 분석했다. 동탄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동측과 서측으로 나눠져 있다. 현재 서측에서 동측에 위치한 동탄역세권에 가려면 차로 15분 이상 걸린다.
표 대표는 "오는 2023년 말 동탄2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면서 지상부에는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서동탄에서 동동탄까지 걸어서 5분 이내로 체감거리가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동탄역 주변 지하구간 상행선은 내년 2월, 하행선은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표 대표는 고속도로 지하화로 수혜를 받은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등의 해외 사례들도 소개했다. 이 도시들은 도로 지하화로 소음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완화했고, 관광자원 확보로 도시 경쟁력이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동탄역은 이미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SRT)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지하철, 트램, 버스정류장 등이 들어서는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중이기도 하다.
표 대표는 "동탄은 판교 인근에 있어 자족 기능이 뛰어나고 인구 유입이 빠른 도시"라며 "판교와 가깝고 인근 일자리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