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북구 삼각동 700 일원에 들어설 '위파크 일곡공원'의 분양가를 3.3㎡ 당 1600만원 중반대로 정해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집계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가 1811만원인 것을 볼 때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위파크 일곡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최고 28층, 1004가구 규모 단지로 들어선다. 5만8532㎡ 공동주택 부지에 전용면적 84㎡ 675가구, 138㎡ 228가구 등 903가구 일반분양된다. 나머지 101가구는 임대주택이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주택형과 층 등에 따라 5억3200만~5억6900만원, 전용 138㎡는 8억1600만~8억69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과 추가 선택사양 비용은 별도다.
일곡공원은 100만㎡를 넘는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체 공원 부지의 9%를 차지한다. 공원 안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단지 내 산책로가 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단지 반경 1km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 학교가 있다. 광주 2호선 일곡역(예정)과 서광주 나들목(IC),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호남고속도로 동림IC는 1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
모든 가구의 천장고를 최대 242cm로 설계했다. 기둥 없는 광폭 거실, 자연환기가 가능한 맞통풍 구조, 깊이감 있는 현관, 생활가전 설치가 가능한 넓은 다용도실 등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고객 사전 모니터링에서 설계와 마감재를 호평받고 조경과 공용공간도 개선했다"며 "일곡지구에는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가격 경쟁력 있는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