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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듈러로 공사기간·안전 두 토끼 잡는다"

  • 2025.09.22(월) 15:43

롯데건설, PC공법·PC모듈러 특허 14건 등록
공동주택 현장 적용률 46% 2배 '껑충'

롯데건설이 PC(Precast Concrete, 사전 제작 콘크리트)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탈현장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년간 출원한 'PC모듈러 공법'과 'PC 공법' 특허 14개가 모두 등록돼 탈현장 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공동주택 현장에서 'PC공법'을 활용해 지하 주차장을 시공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제공

'PC공법'은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주로 지하 주차장, 대형 구조물 등에서 사용된다. 'PC모듈러 공법'은 PC공법의 확장된 방식이다. 완성형 3D 부재(방, 화장실 등 입체적 완성형 구조물)를 제작, 현장에서 결합해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두 공법 모두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건축 공법이지만 적용 방식과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품질 균일화, 탄소배출 저감,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PC모듈러 공법' 분야에서만 10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모듈러 공법 기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모듈러 공법'의 대표적인 특허로는 'PC 모듈러 간 습식 결합방식을 적용한 건축물 건축방법'이 있다. 

이 방식은 수평방향에서 모듈러를 연결할 때 약간의 틈을 두고, 그 틈에 무수축 몰탈(수축이 없는 특수 재료)을 채워 하나로 단단히 연결하는 기술이다. 모듈러 제작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차나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직방향은 모듈러 바닥부의 양단 지지부 두께가 중앙부 두께보다 두꺼워, 중앙부 공간이 이중 바닥구조를 형성, 층간소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건축물 구조 설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모듈러 설계 경험이 부족한 설계사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PC 모듈러를 이용한 건축물 건축방법' 특허는 모듈러를 운송할 때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공장에서 내장재를 미리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내부에 지지 구조를 추가해 운송 중 발생하는 충격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내장재를 공장에서 미리 설치할 수 있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모듈러 시장에서는 차량 진동이나 충격으로 내장재가 손상될 우려가 있어, 골조만 제작한 뒤 현장에서 내장재와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롯데건설은 최근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장 지하주차장에 PC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2개의 얇은 철근 콘크리트 패널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PC공법인 더블월(Double Wall)을 주동(건물의 주요 부분) 하부까지 적용하는 등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더블월 방식은 패널 자체가 거푸집 역할을 해 현장 작업이 간소화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PC공법의 현장 적용률이 지난해 2월 23%에서 지난해 말 46%로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특허 확보를 통해 건설 시공 방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사고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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