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1일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이은홍·김일규·오상흔 씨를 부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임원 1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낸 것에 화답 차원에서 부사장으로 3명을 동시에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특히 이윤주 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 이재희 올리브스튜디오 대표 등 이사급 신임임원 8명중 4명을 여성으로 선임했다.
남녀성별의 차이를 두지 않고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인사정책을 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내 여성임원비율은 28%로 늘었다.
이번 인사에선 중국, 미국, 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책임지는 임원들이 승진자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가 있고, 오기학 이랜드차이나 패션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병권 미국법인장, 이규창 이랜드차이나 인터넷본부장은 상무를 달았다. 이밖에 외식과 레저 등 미래 사업부 임원들도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이랜드는 신동기 부사장을 재무총괄대표로 새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이랜드그룹 정기임원인사 명단]
▲부사장 승진 (3명)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전입 부사장 선임 (1명)
신동기 그룹 재무총괄대표
▲전무 승진 (1명)
오기학 이랜드차이나 패션 본부장
▲상무 승진 (5명)
김병권 미국 법인장
정승필 이랜드리테일 부대표
김암인 이랜드리테일 글로벌상품 본부장
이규창 이랜드차이나 인터넷 본부장
전준수 그룹 CHO
▲이사 (8명)
이인석 이서비스 대표
이윤주 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
부교남 이랜드리테일 NC강서 지점장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 대표
이재희 올리브스튜디오 대표
조순희 이랜드월드 아동 사업부 SDO
강수진 이랜드파크 SNC
김동주 베트남 탕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