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일 올해 하반기(7월1일~11월28일)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맥주 매출은 288억원으로 소주(280억원)를 앞질렀다.
국산맥주는 수입맥주의 갑절인 532억원어치가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4.9% 줄었다. 반면 수입맥주 매출은 8.5% 늘었고 소주는 2.8%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맥주 맛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었다"며 "연말로 갈수록 소주와 수입맥주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지난 2011년부터 주류매장안에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별도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존'을 신설해 수입맥주 판매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