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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롯데家' 형은 한국行, 동생은 일본行

  • 2015.01.12(월) 14:56

신동빈(60·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형인 신동주(61)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시점에 일본행을 택했다.

1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현재 도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에 입국한 것과 정반대의 동선을 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에서 해임된 직후인 지난 9일 한국을 방문, 가족모임 등에 참석했다. 그는 아버지인 신격호(93) 총괄회장을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를 통해 한일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 경영에서 배제된 신동주 부회장과 만남을 일부러 피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원래 잡혀있던 사업일정 때문에 일본을 방문한 것"이라며 "신 전 부회장의 해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둘 사이의 만남이 불발된 것인지에 대해선 "신동빈 회장의 출국과 신동주 전 부회장이 입국 사이에는 하루 정도 시차가 있다"며 "만남이 없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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