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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부터 말린 쇠고기까지' 설선물 팁

  • 2015.02.02(월) 16:17

팍팍한 살림엔 2만~3만원대 참치·참기름
화장품·홍삼, 부모님을 위한 통큰선물로 제격
말린 소고기·살아있는 전복 등 고급상품도
마우스·리모컨만 활용해도 비용 줄일수 있어

선물세트도 백가쟁명 시대다. 팍팍해진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이들은 3만원대 안팎에 눈이 가고, 상대방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주고 싶은 이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이색선물을 고르는데 정성을 쏟는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선보이는 선물세트도 다양해졌다. 올해 설에 적합한 선물세트를 살펴봤다.

◇ 전통의 강자, 참치캔·참기름

선물세트의 지존은 참치캔·식용유 등 식품세트다. 고향에 들고가는 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부피가 크고, 실생활에서 쓰임도 많아 단골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선물세트를 '실속형 세트'라고 부른다. 가격은 5만원 이하가 주류를 이룬다.

▲ 동원 '튜나리챔100호'

동원F&B는 참치캔과 리챔, 카놀라유 등으로 구성된 '동원튜나리챔 100호'(4만6800원), '동원혼합 5-R호'(2만8800원)가 설선물 주력세트다. 또 고급 캔햄 리챔으로만 구성된 '리챔세트 6호'(3만4800원), 들기름김과 카놀라유가 혼합된 '양반김 혼합3호'(2만5800원) 등을 준비했다.

오뚜기는 '참기름 1호'(2만8500원), '특선 16호'(2만6800원)로 고소한 맛을 더했다. 더 저렴한 선물을 찾는다면 당면, 부침가루, 볶음참깨, 양념장 등으로 구성된 '특선종합1호'가 있다.

작년 설과 추석에도 참치캔을 선물했다면 올해는 연어가 들어간 선물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가격은 비싸지만 색다른 맛을 전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스팸'과 '알래스카 연어'를 한데 담은 '스팸연어 1호'(4만9800원)를 내놓았다.

 

참기름과 캔선물 하나만 들고가기가 겸연쩍다면 인근 빵집에서 베이커리 선물을 함께 고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파리바게뜨는 롤케이크, 카스텔라, 파운드케이크를 비롯해 '청정 제주의 맛', '인기제품 멀티조합', '전통 화과자'를 테마로 1만~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 시어머니에게 점수 따는 화장품

샴푸와 치약, 화장품도 빼놓을 수 없는 선물이다. 9900원부터 수십만원에 이르는 고가선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 애경 '마를린먼로 프리미엄 2호'

특히 애경은 마를린먼로와 오드리햅번 등 유명배우들의 얼굴이나 반 고흐 등의 작품을 제품 표면에 디자인한 색다른 세트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2만~3만원 정도로 상대방에게 추억과 품격을 선물할 수 있다.

직장생활 이후 처음 맞는 설이라 어머니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세트를 추천한다. '후 천기단 왕후세트(65만원대)'는 산삼옥주, 녹용분골이 배합된 고급 선물이다. 탤런트 김태희가 쓰는 '오휘 수퍼안티에이징 에센스'(11만원대)로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점수를 따는 방법도 있다.

아모레 '설화수 자음 2종 세트’(12만원대)는 설화수의 기본라인인 ‘자음수’와 ‘자음유액’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다.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미안피니셔' 등의 샘플이 들어있다.

◇ 지금 아니면 언제? '홍삼과 와인'

평소 챙긴다고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서운할 때가 많다. '옆 집 아들은 올해 긴 설 연휴 때 해외여행을 시켜준다더라, 너희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 부모님 앞에 때론 통큰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홍삼은 건강이라는 이미지와 직결되면서 인기 명절선물로 자리잡은 상품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6일부터 닷새간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보니 전체 건강식품 중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다. 특히 '정관장 홍삼정 플러스 기프트세트'(26만4000원)가 가장 많이 팔렸다.

▲ CJ제일제당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

CJ제일제당의 '구증구포 한뿌리 흑삼'(9만9000원)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고급 선물세트다. '한 번 찌고 말린 홍삼과는 다른 제품'이라며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임을 강조할 수 있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상품을 찾는다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자체 상표를 단 홍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장인어른이 약주를 좋아한다고 소주나 맥주를 들고 갈 순 없는 일. 때로는 고급와인으로 분위기를 선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롯데주류는 미국프로골퍼연맹(PGA) 투어 공식 와인인 '베린저 와인 세트'(15만원대), 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와인으로 구성된 '남미 명품 1호'(30만원)를 각각 내놓았다.

◇ 백화점·마트에는 특별함이 있다

소고기와 굴비, 과일은 명절 때 많이 팔리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직접 사려면 가격부담이 만만치않은 선물임에도 상대방이 식상해하진 않을지 걱정스러운 품목이기도 하다. 가격에 걸맞은 설선물 대우를 받으려면 신선도와 품질을 깐깐하게 따져야한다. 그래서 유통업체들은 '당신은 특별합니다'라는 느낌이 전달되도록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고기를 공기 중에 노출한 상태로 건조해 숙성시킨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56만원)와 수분함량을 20% 미만으로 줄인 '제주 진공건조 마른굴비'(18만~33만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말리는 과정으로 인해 가격은 5~10% 비싸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영양분 보존율도 뛰어난 게 장점으로 꼽힌다.

▲ 신세계 '자연산 특대 전복 선물세트'

신세계는 살아있는 전복인 '자연산 특대 전복 선물세트'(80만원대)를 선보였다. 전복의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포장박스에 지퍼백을 덧대고 소형 산소공급기를 부착해 '미니 수조' 형태로 만든 게 특징이다. 고가 선물임에도 지난해 추석 때 1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활랍스터와 활전복, 새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즉석에서 제작해주는 ‘랍스터전복 혼합세트'(15만원)를 처음으로 내놓았다.

◇ 온라인·스마트폰 활용하면 가격이 '뚝'

설 명절은 유통업계에도 대목이다. 온라인몰과 홈쇼핑사들은 설을 앞두고 특가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이 부담이라면 마우스와 리모컨만 잘 활용해도 '득템'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구입하면 비용을 더욱 아낄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매일 설 선물세트 4개씩을 선정해 판매하는 '설 슈퍼딜' 코너를 운영한다. G마켓은 또 오는 8일까지 신한·현대·국민·롯데·NH농협 등 5개 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모바일 전용 20% 할인쿠폰을 매일 선착순 지급한다.

11번가는 자연건조 황태와 멸치, 활전복 등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가격은 2만~3만원대로 할인율이 19~50%에 이른다. 쿠팡과 티몬도 설맞이 특별전을 열고 가격할인에 나섰다. 설 음식장만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은 롯데하이마트 쇼핑몰을 이용하면 30~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홈앤쇼핑도 카드할인, 사은품 제공을 내걸고 정육·과일·건강식품·주방용품 판매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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