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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그랜드관광호텔도 서울면세점 입찰 참여

  • 2015.05.27(수) 11:43

중소중견기업 몫, 후보지로 동대문 선정
"중소상인과 협업관계 구축할 것"

서울면세점 입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티켓을 따기 위해 유진기업,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등 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구 면세점 사업자가 추가로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랜드동대문DF는 내달 1일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할당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랜드동대문DF는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 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그랜드동대문DF가 점찍은 곳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에 있는 '헬로APM' 건물이다. 그랜드관광호텔은 이 건물 5·6·7층을 면세점 판매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9층 창고와 사무실을 합해 총 1800평 규모다.

 

그랜드동대문DF는 기존 동대문 상인들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동대문DF 관계자는 "동대문의 명성이 예전같지 않고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면세점을 세워 돈만 벌기 보다는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면세점에서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그랜드동대문DF는 이를 위해 ▲야간 방문객이 많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을 살려 새벽 4시까지 심야 면세점 운영 ▲신진 디자이너 제품을 면세점 내 별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숍인숍(Shop in Shop) 구축 ▲지역상가들과 포인트·쿠폰 사용 ▲사업자 선정시 면세점 직원으로 지역인재 우선 고용 등의 방안을 내놨다.

 

조성민 그랜드동대문DF 사장은 "동대문 지역은 이미 한류와 패션의 메카로 자리잡았지만 고객 편의시설과 현대화된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동대문은 중소상인 중심의 상권이라는 특성이 있어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협업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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