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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장 후보 백복인 "적폐 청산"

  • 2015.09.18(금) 16:27

KT&G 차기 사장후보에 백복인(사진) 생산R&D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이 올랐다.

 

18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백 부사장을 차기 사장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백 부사장은 1993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입사 이후 전략, 마케팅, R&D 등의 부서를 거친뒤 터키법인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이 KT&G 사장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부사장은 2011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 당시, 내수시장 점유율을 58%대에서 62%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준규 사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장기비전,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에 대해 심사를 벌인 결과 백 부사장을 최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 부사장은 “투명경영이 지속 성장의 근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거의 구태와 적폐를 과감히 청산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전임 CEO 사임 이후 두 달 가까운 경영공백이 있어 우선 조직을 추스르고 정상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KT&G 사장에 선임된 민영진 전 사장은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검찰은 KT&G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어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선 원년을 맞아 수출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 부사장은 오는 10월초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차기 사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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