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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아모레퍼시픽 "여성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 2017.06.19(월) 18:05

여성 암환자 대상 메이크업 등 뷰티 노하우 전수
암투병으로 바뀐 외모에 따른 심적 고통 완화

아모레퍼시픽이 여성 암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심적 고통을 겪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총 128명의 유방암 환자 중 69.5%는 심각한 정도의 탈모를, 55.5%는 가슴 변화를, 50.8%는 피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미지를 나타내는 자아신체상(body image) 역시 일반인 대비 20점 이상 낮은 점수를 보이는 등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하대병원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는 34명의 여성 암 환자와 29명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본 캠페인은 오랜 시간 뷰티 및 카운셀링 노하우를 쌓아 온 아모레 카운셀러의 재능기부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전문 강사와 아모레 카운셀러 봉사단이 나서 참여자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시연도 진행됐다. 서로 짝을 이뤄 마주 앉은 환자와 카운셀러들은 서로 어색했던 것도 잠시, 피부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메이크업 시연을 함께 하며 금세 가까워졌다.


유방암으로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다는 박인숙 씨씨는 “메이크업 교육 프로그램이 그런 환자들에게 스스로가 아름다운 여자라는 것을 다시 인식시켜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의 올해 캠페인은 상·하반기(5~7월·9~11월)로 나뉘어 전개된다. 상반기에는 전국 주요 20개 지역 병원에서 약 850여 명의 환자를 만날 예정이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헤라(HERA)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제품,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브로셔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병원 캠페인 이외에도 특별한 하루가 필요한 여성 암 환자를 위해 사연 접수를 통해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노하우 전수와 함께, 아름다워진 모습을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으로 남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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