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오비맥주, AB인베브 출신 사장 선임

  • 2017.12.11(월) 18:28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 선임…"디테일 강한 마케팅 전문가"
현 사장은 중국으로…김동철 수석부사장 '2인자'로

 

2014년 오비맥주를 인수한 AB인베브가 두 번째 외국인 사장을 선임했다.

11일 오비맥주는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브루노 코센티노(사진)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브루노 사장은 1974년 브라질 태생으로 1997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안데스 마케팅 총괄, 브라마 맥주 마케팅 임원 등을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현재는 AB인베브 북아시아 지역 담당 마케팅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도훈(프레데리코 프레이레) 현 사장은 AB인베브 중국 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2014년 말 오비맥주 사장에 선임된 김도훈 사장은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지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또 오비맥주는 영업 담당 김동철 부사장을 영업·물류·생산을 총괄하는 수석 부사장(COO)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부사장은 오비맥주 내 유일한 수석부사장으로 '2인자' 자리를 굳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루노 사장은 중국 마케팅 부사장 시절부터 한국 맥주 시장에 관여해 왔다"며 "김도훈 사장이 선이 굵은 경영 스타일이라면, 브루노 사장은 디테일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