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해 광주, 담양 등 전국 곳곳에서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가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 15일 광주 등지에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롯데하이마트는 17일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에어컨과 선풍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0%, 30%씩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풍기 품목군 중에선 서큘레이터의 매출은 165%나 급증했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장은 "올여름도 예년만큼 무더울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비롯해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 소비를 서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LG전자의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최대 60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