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등 상품을 24시간 연중 무인 판매하는 스마트형 점포가 문을 열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4일 경기 성남시 고등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무인 운영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점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 점포에는 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첫 승인된 AI(인공지능) 무인 주류판매 기술 등이 탑재됐다.
60㎡ 규모의 매장에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AISS Go24)'의 기술을 적용한 14개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무인 커피 및 담배 자판기도 구비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정간편식, 전통주, 소주, 맥주, 와인 등 주류, 안주류, 음료류를 구매할 수 있다. 결제 등 전 과정은 자동 처리된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승인받은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슈퍼'와 '스마트상점' 관련 첨단 판매기들도 설치돼 있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000개의 전국 동네 슈퍼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슈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스마트 상점은 올 한해 음식점 등 2만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무인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AI 무인 주류판매기는 청소년의 술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 청소년의 술 구매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와 같은 어려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스마트 편의점에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컨트롤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그동안 일부 업체의 무인 매장에서 발생해온 도난, 결제 보안 등을 완벽하게 해결한 첨단 시스템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