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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한섬, 스타트업 첫 투자…'MZ'노린다

  • 2022.03.07(월) 09:59

'골닷컴' 한국 에디션 왁티에 53.5억 투자
MZ세대 겨냥 콘텐츠 강화…시너지 기대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왁티 홈페이지 캡처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한섬이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구매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MZ세대에 대한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한섬은 스포츠 컬처 콘텐츠 기업인 ‘왁티(WAGTI)’에 5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한섬이 외부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왁티는 지난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의 한국 에디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헤리티지 사업 파트너를 맺고 관련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니치향수 브랜드인 ‘SW19’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 수준이다.

한섬의 이번 스타트업 투자는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다각화의 일환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프웨어 브랜드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왁티의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한 한섬의 모바일 편집숍 EQL 내 스포츠·스트릿 콘텐츠도 함께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왁티와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뷰티·리빙·액세서리·스포츠 등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 및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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