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된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가맹점과의 상생 강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용역비에 대해 전체의 30%의 비용을 지원하는 매년 약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상생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용역비 외에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과 가맹점주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장기 가맹점주 근속포상,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리 후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고 2021년 초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인 재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하고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농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말 극심한 소비 침체와 더불어 계란, 생크림 등의 원료가격이 급등하고 수급이 불안해지자 가맹점에 대한 상생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용 제품과 원재료인 해바라기유 등을 무상 지원하고, 매출이 하락한 점포에 대해서는 행사 등을 지원했다. 또한 경기 침체에 따라 할로윈, 입시, 크리스마스 등 정기적인 마케팅 행사의 수요가 줄어든 데 대한 반품 지원도 적극 시행했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상생협력 활동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 등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복리후생 지원을 비롯해 매출 활성화 컨설팅,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