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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에 9천만달러 지원

  • 2020.09.24(목) 14:44

총 2억1500만달러 협조융자 주선

한국수출입은행은 효성화학이 베트남에 건설하는 화학제품 생산시설에 총 2억15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협조융자)을 주선하고 이중 9000만달러의 금융을 직접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션에는 수은을 포함한 5개 국내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효성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 지역에 연산 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PP) 제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2017년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오는 2021년 완공되면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65만톤에서 125만톤으로 약 2배 커질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맞서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 신시장 개척과 소재·부품·장비 등 기초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조융자로 동남아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 기업의 소재산업 육성과 베트남과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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