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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환경부와 녹색채권 활성화 위해 맞손

  • 2021.02.16(화) 16:35

산은-환경부, 녹색책권 활성화 MOU 체결
1분기 중 3000억원 규모 녹색책권 발행 추진

산업은행이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와 손을 잡았다. 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1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산업은행은 녹색채권 발행기관의 일원으로 시장 활성화와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 기여를 위해 환경부, 녹색책권 발행기관, 외부검토기관 등과 ‘녹색책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만도 등 5개 사가 발행기관으로 참여했고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딜로이트안진, 한국기업평가 등 4개사가 외부검토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존의 ‘산업은행 표준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1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책권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표준화된 발행모델을 확산시켜 그린워싱(조달자금을 환경개선 분야에 사용하지 않는 위장 친환경 행위)우려 불식, 투자자 관심과 신뢰도 제고 등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녹색채권 투자 활성화도 산업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그간 기업들의 친환경 분야 진출 지원과 녹색산업 투자에 앞장서 왔다. 올해에는 녹색금융을 주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 추진을 위해 정책·녹색기획부문을 확대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2018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 3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자금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효과를 담은 투자자안내문을 외부기관의 검토 후 공개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친환경사업에 민간자금을 유도하고 녹색채권 자금사용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성공적인 녹색금융 추진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 녹색금융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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