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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저축은행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 2021.03.05(금) 16:36

우리금융캐피탈서 지분 100% 현금 인수 계약
우리금융 "시너지 확대 지주체제 공고화 기대"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인수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사진)는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주 자회사 편입을 위해 우리금융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저축은행 100% 지분을 현금으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12일 거래를 종결,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의 새 식구가 된 계열사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지주는 구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분은 74.04%로 그간에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완전 손자회사라고 보기 어려웠으나, 이번 주식매매계약 채결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저축은행 소유와 관련한 금융지주 회사법령을 준수하게 됐으며,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와 경영관리 체계를 보다 효율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금융지주회사의 손자회사에 해당하지 않는 업종으로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인수 이후 2년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며 "우리금융은 자회사 관리와 시너지 등 그룹경영의 효율성 제고와 저축은행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빠르게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저축은행 경영관리에 부담을 덜어 본연의 주력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주 체제가 보다 공고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우리금융지주의 사업영역은 종전 12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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